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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건영 코치/제품리뷰 및 소개

YT industries TUES cf comp review

by 쌀로 2019. 2. 27.

 

 

 

 

 

 

DH... 

 

그렇다.  다운힐이다.

 

엔듀로가 점점 발전하고 좋아지고, 우리나라 다운힐 시장도 침체되어 가고 있고, 전기자전거가 활성화 되고 있는 판국에 무슨 다운힐 이냐고?

 

사실 나 역시 요즘 엔듀로 라이딩에 많은 재미를 붙이고 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일단 여기저기 이동하기 편하고 엔듀로는 갖고 놀기가 편하다.

 

지금 타고 있는 엔듀로 바이크인 2019 GIANT REIGN ADVANCED 도 한번 타보고 이게 레인이야? 라고 생각하게 만들 만큼 예전의 같은 모델과 비교 

 

했을 때 디자인만 비슷하고 성능 면에선 완전히 다른, 정말 훌륭한 자전거가 되어버렸다. 

 

그만큼 좋은 자전거 이고 이 전에 내가 갖고 있던 자이언트 라는 브랜드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완전히 깨버릴 만큼 성능이 좋다.

 

그래서 그것을 타보고 나는 '아... 이제 다운힐은 필요가 없겠네, 이거 엔듀로 한대면 다 되겠는데?' 하고 생각을 했었다.

 

하. 지. 만.

 

구정 연휴... 나의 제자들과 함께 대관령에 가서 두번의 라이딩을 하면서 한번은 엔듀로로 타보고 또 한번은 다운힐로 타 보았다.

 

이 때 나는 다시금 확신을 가졌다.

 

'아... 그래... 역시 다운힐은 다운힐 이구나...'

 

올마운틴, 엔듀로가 아무리 좋아지고, 아무리 잘 나와도 구조적 특성상 당분간은 다운힐 특유의 안정성과 돌파력을 따라가긴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다운힐을 버릴수가 없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보니 자전거를 볼 때 성능보다 먼저 보는 것이 디자인이다.

 

가장 먼저 다운힐 자전거 만이 품을 수 있는 더블크라운 포크의 카리스마, 튜즈 특유의 헤드셋 상단부에서 싯튜브 상단부로 이어지는 탑튜브 곡선 슬로핑

 

의 섹시함, 전체적인 날렵한 디자인과 어색하지 않은 프론트, 리어의 비율, 올 블랙의 카리스마... 

 

YTindustries TUES CF comp. 

 

이녀석을 보는 순간...

 

[아! 저거다. 바로 저거다. 너~! 내꺼하고 싶다... ] 라는 생각이 내 머리속을 지배했다.

 

그리고 친한 동생인 곰탱이(충북 음성에 서식하며 마늘을 하도 많이 먹어서 이미 사람이 되어버린...)가 좋은 기회를 만들어줘서 수입사인 블루레포츠와 

 

좋은 인연이 생겨 드디어는~!! 이녀석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 곰탱이 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고마워 곰탱아~~~~~~^^

 

 

그리고 이런 듬직한 녀석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신 블루레포츠(와이티코리아)의 

 

강현구 팀장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YT Industries TUES CF comp & TUES AL]

 

 

 

 

Y.T. - Young Talent의 약자, 젊은 재능. 뭔가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네이밍이다.

 

2018년 후반기. 나는 YT사의 TUES AL TUES CF comp 이렇게 두대를 모두 타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같은 YT사의 다운힐 자전거 이지만 AL과 CF는 알루미늄과 카본파이버 라는 재질만 서로 다른것이 아니라 지오메트리도 다르다.

 

즉, 지오메트리가 서로 다르다는 것은 두 자전거의 성향 자체가 서로 다르다는 말로 해석이 된다.

 

두 자전거 중에 나는 AL. 즉, 알루미늄 모델을 먼저 타 보았다.

 

 

                     

 

[YT Industries TUES AL]

 

 

 

이 알루미늄 모델은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갖고놀기 좋은 다운힐. 이렇게 얘기하면 쉽다.

 

다운힐 레이싱 보다는 프리라이딩에 더 촛점을 맞춘 설계로 보인다.

 

먼저 YT 자전거의 국내 수입사인 YT KOREA(블루레포츠)의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TUES AL 모델과 TUES CF comp의 스펙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YT Industries TUES CF comp & TUES AL spec]

 

 

 

 

대충 사양을 훑어보면 아무래도 cf모델이 카본모델인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al모델보다 부품 구성이 더 좋게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최상급 부품들은 아니지만 al모델보다 상위의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훌륭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고 al모델의 부품들이 좋지 않은것은 절대 아니다. 

 

al모델은 가성비를 따져서 동급의 상위기종의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이정도 부품만 되어도 우리가 다운힐 라이딩을 즐기는데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그럼 이 두대의 지오메트리를 한번 살펴 볼 까?

 

 

[YT Industries TUES CF comp & TUES AL geometry]

 

 

 

 

cf가 al모델보다 유효 탑 길이와 리치, 휠베이스가 더 길다. 그리고 스택은 cf모델이 조금 더 짧고 나머지는 모두 같은 지오메트리를 보여준다.

 

비비고는 당연히 CF모델이 레이싱 모델인 만큼 더 낮은 높이를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al은 프리라이딩 성향이 강하고 이래저래 갖고놀기 편한 자전거 였다. 

 

알루미늄 재질이라서 무게가 무게인 만큼 다루기 버거울것이라 예상 했었는데 막상 타보니 생각보다 갖고놀기 편한 녀석이었다.

 

전체적으로 지오메트리를 보면 확실하게 cf모델이 더 레이싱에 가까운 지오메트리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타보면 AL모델은 리어샥 느낌도 그렇고 말캉말캉 들고 뛰기 좋은 그런 느낌인 반면 CF 모델은 그냥 땅에 쫘악 깔려서 딱 붙어 가는 그런 

 

느낌이다.

 

    

    

 

[용평 MTB파크 거치대에 걸려있는 라이더들의 다양한 TUES]

 

 

 

 

그리고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자전거의 사이즈가 XL 사이즈 까지 나온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회사들도 XL 사이즈를 만드는 회사들이 요즘들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이에 맞춰서 YT도 XL사이즈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키가 큰 사람들에겐 희소식이겠지? 그동안은 맞는 사이즈의 자전거가 없어서 힘들어 했었는데...

 

그럼 신장별 사이즈를 살펴보면...

 

 

 

[YT Industries TUES CF comp & TUES AL size chart]

 

 

예전의 자전거들 보다 확실히 탈 키에 맞춰서 타야 하는 자전거의 사이즈가 커졌다.

 

나 역시 키가 172Cm라서 예전에는 S사이즈를 탔었는데 지금 타고 있는 다운힐 바이크도, 엔듀로 바이크도 모두 M사이즈 이다.

 

요즘 라이더들 사이에서 자전거 사이즈를 얘기 할 때 요즘 자전거 들은 좀 작게 나오는 추세이다~! 라고 많이들 얘기를 하는데 내가 볼 때에는 자전거가 

 

작게 나오는 추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라이딩 스타일도 예전보다 크게 타는 스타일로 바뀐것 같다.

 

사이즈표를 보면 키가 2미터에 육박하는 사람도 이젠 자전거를 탈 수 있다.

 

그럼 여기까지 cf와 al을 비교해 봤으니 이제부터는 순수하게 cf모델만을 얘기해 보도록 하자.

 

 

[필자의 YT Industries TUES CF comp]

 

 

 

al을 타면서 속으로는 내심 cf모델이 탐이 났었다. 

 

성능면에선 al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라이딩 성능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내가 cf모델을 탐나게 만든 중요 요인은 바로 디자인 이다. 

 

마음먹은 형태로 성형 가능한 카본파이버의 특성상 al모델보다 cf모델이 좀 더 다이나믹한 디자인을 보여주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헤드튜브 디자인 

 

이다.

 

al모델은 알루미늄 파이프를 가공하여 만들다 보니 밋밋한 원기둥 형태인데. cf모델은 성형이 자유로운 카본파이버로 되어있어 al모델의 헤드튜브 보다 

 

굴곡지고 훨씬 뭔가 있어보이는, 더 다이나믹 하고 고급스러운 형상을 띄고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면 멀리서 보면 날렵한 디자인인데 가까이 가서 보면 꽤 듬직해 보인다.

 

헤드튜브 상단에서 시트튜브 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탑튜브의 슬로핑 곡선, 다운튜브의 직선과 엣지의 상반되는 라인이 너무 조화가 잘 된다.

 

거기에 비율을 해치치 않는 스윙암 까지. 너무 멋지다.

 

카본 재질도 굉장히 레이어가 두껍다.

 

실제로 만져보고 두드려 보면 굉장히 단단하고 두꺼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앞에 달려있는 박서가 왜소해 보일 정도로 튼튼하게 잘 만들어 졌다.

 

개인적으로 디자인만 봤을때 이 자전거에는 박서 보다는 FOX 40이나 DVO EMELARD 같은 두꺼운 샥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보다 윗 등급인 TUES CF PRO 모델에는 앞, 뒤 모두 FOX가 들어가 있다.

 

개인적으로 블랙과 화이트, 실버 등 로우컬러를 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올 블랙의 카리스마가 내 마음에 쏙 든다.

 

처음 이녀석을 타 보았던 코스는 바로 고창 MTB PARK이다.

 

하지만 고창파크는 아카데미에서 교육차 갔던 일정이기 때문에 제대로 타보긴 힘들었다. 엔듀로 자전거로 교육만 하고 이녀석으로는 한번밖에는 타보지 

 

못했다.

 

그리고 정말 제대로 이녀석을 타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그곳이 바로 대관령이다. 반정을 타고 내려와 차도를 건너 대관령 옛길로 이어지는...

 

페달링이 굉장히 많이 필요한 구간이고 하단부로 내려 갈 수록 페달링이 심해지고 군데군데 짧은 업힐과 치고 올라가야 하는 장애물들이 많은 구간이다.

 

다운힐 자전거 보다는 올마운틴이나 엔듀로 자전거에 더 어울리는 코스이다.

 

너무 오랜만에 타는거라 그 생각을 미쳐 하지 못하고 무작정 이녀석으로 내리쏘기 시작했다.

 

총 두번에 걸친 라이딩을 했는데 첫번째 라이딩에서는 엔듀로로 반정만 타고 도로로 업힐을 해서 다시 올라왔다.

 

이 때 나는 아... 엔듀로... 정말 좋아졌다. 이젠 다운힐은 필요가 없겠구나~ 이거 하나면 충분하겠네~ 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두번째 라이딩. 이번에는 대관령 옛길까지 다 내려가기로 하고 이녀석을 차에서 내렸다.

 

 

[반정-대관령옛길 라이딩 고프로 영상]

 

 

 

반정 스타트~!!! 첫방에서 엔듀로를 탔던 상황이라 그에 상반되게 다운힐 답게 묵직함이 느껴진다.

 

그렇지만 그 묵직함은 이내 신나게 내리 쏠 수 있는 안정감으로 바뀌었다.

 

다운힐레이싱 모델 답게 땅에 쫘악 깔려서 가는 느낌이다. 페달링도 너무 좋다. 

 

노면의 그 많은 돌과 나무뿌리, 단차 등은 거의 느껴지지 ㅇ

 

다운힐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다시 생각이 들었다.

 

그래... 엔듀로가 아무리 좋아져도 역시 내리쏘는 것에선 다운힐 자전거를 따라올 수가 없구나...

 

물론 엔듀로 자전거에 비하면 구조로 보나 용도로 보나 당연히 페달링이 무겁지만 걱정했던것 만큼 무겁지 않고 생각보다 페달링이 쉽게 된다.

 

그리고 카본 프레임과 스램 구동계가 조화를 이루어 그 험한 반정길과 대관령 옛길을 쏘고 내려가는데 잡소리가 나질 않는다.

 

정말 조용하다. 요즘 자전거들이 많이 좋아져서 예전보다 많이 조용해지긴 했는데 이녀석은 특히나 더욱 조용한 것 같다.

 

예전 자전거들은 다운힐 할 때, 돌이나 나무 계단 등을 내려갈 때 체인 튀는소리와 프레임 울리는 소리가 너무 커서 신경쓰이고 집중을 하기가 힘들었는데 

 

이녀석은 정말 다른 소리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단지 타이어 굴러가는 소리와 지면과 타이어가 부딪히는 소리밖에는 들리지 않는다.

 

꼭 오디오를 따로 녹음한 해외 자전거 영상을 보는것 같다.

 

노면의 충격도 거의 전해지지 않는다. 정말 부드럽다.... 아~! 그래~! 이게 바로 다운힐이다. 이거였어. 역시 이래서 나는 다운힐을 놓을수가 없어~!!!

 

기분이 너무 좋다. 정말 오랜만에 안정적이고 기분 좋은 라이딩을 한다.

 

중간중간 감속을 하거나 장애물을 치고 올라가면 어쩔 수 없이 속도가 확 줄어들지만 다시 다운힐을 시작하면 가속이 붙는 속도가 어마어마하다.

 

사실 이 때, 프론트 포크의 스프링이 내 몸무게 보다 강한것이 들어가 있었고 박서 특유의 차저댐퍼 셋팅에서 심배열이 나는 개인적으로 소프트 셋팅을 

 

선호하는데 이 때는 자전거의 사이즈가 M사이즈라서 심배열도 미듐으로 셋팅되어 있었다. 거기다 날씨까지 추워서 자전거가 차 천정에 매달려 오면서 

 

샥이 얼어서 굉장히 딱딱했었는데 다운힐을 시작하니 그런것은 느껴지지 않았다. 얼었던 것도 금방 풀렸고 스프링의 탄성이나 차저댐퍼의 심배열은 부담

 

스럽다거나,나한테 안맞는다 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카본프레임의 탄성 때문인지 내 몸무게에 비해 딱딱한 샥의 느낌을 프레임이 잘 받아주어 그리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굉장히 편하게 쏠 수 있었다.

 

딱 한가지. 내게 부담을 주었던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펑크~!!!! 튜블리스가 아니고 튜블러이기 때문에 이 코스가 워낙 험해서 돌에 제대로 치면 펑크가

 

날 까봐 약간 불안하긴 했다. 그거야 튜블리스로 바꾸면 되는 것이고. 그 외에는 나에게 부담을 주거나 다운힐을 쏘는데 있어서 방해되는 요소는 단 한개도

 

없었다.

 

그렇게 라이딩을 마치고 2주 후 명봉 교육이 있어서 셔츨로 여러번 탈 수 있기 때문에 엔듀로와 이녀석을 모두 차에 싣고 갔다.

 

처음 두번에 걸친 교육 라이딩은 엔듀로 바이크로 타고 그 후로는 이녀석에 올라탔다.

 

이곳은 대관령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코스이기 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설렌다.

 

쉴 새 없이 말아도는 타이트한 숏턴과 드랍, 점프.

 

얼었다 녹아내려 질척거리고 미끄러운 노면... 그 어떤것도 나의 라이딩을 막진 못했다.

 

미끄러운 노면은 오히려 내게 심장 쫄깃해 지는 짜릿함과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시켜주었고, 험로는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부담이 없었다.

 

반복되는 타이트턴 에서는 나만 자세 잘 취해주고 시선처리만 제대로 해준다면 이녀석은 나를 절대 배신하지 않았다. 너무 쉽게 잘 돌아갔다.

 

드랍과 점프는 뭐 구지 말 할 필요도 없다.

 

 

[명봉을 타고 난 후의 TUES]

 

 

내려와 보니 땅이 엄청 질어서 자전거가 그냥~ 아주 진흙 범벅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재미있다. 자전거가 잘 받쳐주니 라이딩이 더 재미있어진다.

 

앞으로 더 많은것을 느껴보고 더 경험해 봐야 하지만...

 

지금, 아직까지 느낀것 만으론... 이녀석 정말 최고다...

 

 

 

[명봉과 대관령에서의 라이딩과 시내 주행때 찍은 TUES 증명사진]

 

 

 

 

너무 칭찬만 한다고? 그래. 너무 마음에 들고 너무 좋아서 칭찬밖에 할 게 없다.

 

단, 딱 한가지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딱 한가지가 있다.

 

바로 리어샥. ROCK SHOX VIVID R2C2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나오는데. 이 샥 뿐만 아니라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코일샥이 탑아웃 현상이 나타난다.

 

이 샥 역시 샥이 압축되었다가 리바운드 되어 올라 올 때 다 올라와서 끝에서 탁 하고 때리는 느낌이 난다.

 

이 현상은 약 2년 전부터 다른 자전거들의 코일샥들을 살펴 본 결과 거의 모든 샥들이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ROCK SHOX의 VIVID와 CAGE, 그리고 FOX의 X2코일... 거의 대부분이 이 현상이 있었다.

 

이 탑아웃 현상을 잡으려면 리바운드를 많이 조여주면 없어지는데 그렇게 되면 리바운드가 느려지게 되고 내 취향에 맞지 않는다.

 

내가 본 수십개의 샥 중 딱 한개의 샥에서만 이 현상이 안나타났다. ROCK SHOX CAGE 였다. 

 

다른 케이지들은 다 탑아웃 현상이 있었는데 유독 그 샥만 그 현상이 없었다.

 

음... 왜 그럴까? 이 비밀은 아무래도 샥을 좀 더 연구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일단 이 현상이 다운힐을 하는데 전혀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한가지 상황에서만 약간 걸리적 거린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바로 바니홉을 칠 때 앞바퀴를 들었다가 뛰어 오르는 순간 탁~! 하고 치는 느낌이 난다.

 

뭐 이것도 타다보니 적응이 되고 지금은 전혀 걸리적 거리지 않는다.

 

오히려 점프대에서 점프를 하거나 드랍을 할 때 걸리적 거리지 않을까? 걱정 했었는데 실제로 산에서 타보면 전혀 걸리적거리는게 없다.

 

오히려 그런 상황에서는 탑아웃이 느껴지지 않는다.

 

리어샥을 교체할 수 있다면 FOX사의 X2 air 로 교체를 하고 싶지만...

 

지금 이 상태로도 자전거가 너무 마음에 들고 내가 다운힐을 하는데 있어서 방해가 된다든지 하는 것은 전혀 없으니 너무 만족하고 있다.

 

현재 이 모델 후로 신형 모델이 또 나왔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튜빙의 형태 같은것이 더 단순하고 깔끔하게 빠지면서 컬러와 데칼이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출시 되었다.

 

갖고싶다. 신형이다... 하지만 일단은 사정상 이녀석으로 만족하고 정을 붙여야 한다.

 

이녀석 으로도 충분하다.

 

정말 든든한 친구가 생겼다. 이 친구와의 우정을 계속해서 쌓아나가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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