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건영 코치/제품리뷰 및 소개

2016년을 함께 할 바이크 & 제조사와 수입상의 A/S...

by 쌀로 2016. 1. 8.

내 자전거...

 

현재 두대를 타고 있다.

 

[GHOST Northshore]

180미리 앞 포크를 장착한 프리& 다운힐 모델로써 원래는 노스쇼어 라이딩에 맞도록 설계된 자전거이지만 트래블이 길고 반응성이 좋아 180미리 싱글샥을 장착하여 프리, 다운, 엔듀로 까지 두루 활용을 하고 있다.

 

2013년 초에 스폰을 받아 현재까지 엔듀로 라이딩과 어번라이딩, 자정거 강습에 활용하고 있는데 이녀석은 나를 세번 놀라게 했다.

 

첫번째는 조립 후 기져나오는데 차에 실으려 들어보다가 육중한 다운힐차의 무게에 한번 놀라고(원래는 올마의 무게를 생각했음...-.-;;)

 

두번째는 이녀석으로 처음 강습을 나갔을 때 점프 시범을 보이는데 무게 때문에 랜딩까지 날라가기 위해 조금 더 세게 펌핑을 주어서 뛰었는데 갑자기 부웅~ 하고 솟아 올라가더니 랜딩을 넘어서 평지에 착지하는게 아닌가... 무게에 비해 생각보다 월등히 좋은 반응성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는 튼튼함...

처음 입문부터 현재까지 16년간 내가 타 온 자전거는 아래와 같다.,

 

1. HARO X3 - 트레일 올마

2. ASTRO DH - 다운힐 

3. KONA STABPRIMO - 다운힐

4. KONA STABPRIMO - 다운힐

5. SANTACRUZ V10 - 다운힐

6. COMMENCIAL MINI DH - 180미리 프리차

7. COMMENCIAL SUPREME DH - 다운힐

8. GT DHI(다운힐) - GHOST NORTHSHORE - 180미리 프리차

9. LAPIERRE DH 720 - 다운힐

10. LAPIERRE DH TEAM - 다운힐

11. LAPIERRE DH 527 - 다운힐

 

이렇게 총 12대의 자전거를 탔고, 타고 있다.


이 중 처음 하로 바이크는 세번의 크랙이 갔고 아스트로 다운힐 두번, 코나 스탭프리모 3번, 코멘살 미니DH 한번, 코멘살 수프림 DH 2번, GT 두번, 라피에르 720 한번. 이렇게 16년간 11대의 자전거를 14번을 크랙을 냈다.

크랙 안내고 나를 떠난 자전거는 산타크루즈 v10이 유일하다. 물론 개인사정상 중간에 팔았으니 검증은 안되지만 나는 성격상 한번 사면 부서지거나 못타게 되기 전에는 기변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녀석도 개인사정으로 판매하지 않았다면 아마 크랙이 나서야 바꾸지 않았을까 싶다.

위 모델들 중 v10을 제외하고 가장 오래 버틴 녀석이 KONA STABPRIMO 이다. 약 2년정도를 버텨줬다.

그런데 지금 타고 있는 이 GHOST NORTHSHORE 는 현재 3년째 잘 타고 있다. 나를 아시는 분들은 내 라이딩 스타일도 아시기 때문에 아마 이해가 빨리 가실줄로 안다.정말 튼튼하다. 아마도 이녀석도 부서질때 까지 함께 할 듯 싶다.

 

바로 아래 녀석이다.

 

 

 

실버와 블랙이 잘 조화된 컬러에 스카이 블루로 포인트를 주어 깔끔하면서 공격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녀석과 함께 2016년 부터 나를 태우고 다닐 또 한녀석은 라피에르의 다운힐 모델이다.

 

[2013 LAPIERRE DH team]

펜도박스를 적용한 프랑스감성 라피에르에서 제작하고 UCI 다운힐 월드컵에서 수많은 우승을 차지한 리콜라스 불리오가 설계한 다운힐 레이싱 자전거 이다.

프레임의 앞삼각은 7075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스윙암은 카본으로 제작하여 탄성이 좋고 리어쪽의 무게를 줄여줌으로써 보다 민첩한 코너링을 만들어 주는 자전거 이다.

 

 

블랙 카리스마... DVO EMERALD DH FORK 의 늠름함이 너무나 멋진 자태를 보여준다.

 

이녀석은 수입상인 EXO에서 세미스폰 식으로 받아서 타고 있었는데 주로 활용하는 분야는 다운힐 라이딩이나 셔틀라이딩, 다운힐 시합 등에 활용한다.

그런데 이녀석을 가져온지 4-5달 정도 되었을 때 가운데 로커암의 메인피봇 부분에서 찌끄덕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니 유격이 심하게 생겨서 분해해 보니 베어링이 박살이 나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로커암과 그에 관련된 모든 부품을 교체 받았다. 일단 이렇게 타보고 또 문제가 생기면 다시 확인해 보기로...

그리고는 1년여가 흘렀다. 그동안 내가 탄 횟수는 대략 10~15번 남짓... 퇴근하면서 이녀석을 타고 가는데 잠깐 쉬고 다시 출발하려는데 갑자기 링크 유격이 엄청 크게 생긴다. 단순히 볼트가 풀린것으로 생각하고 집에가서 조여야지 하고 다시 출발. 집에 와서 보니... 아 이런.... 전에 그 문제가 또 발생했다...

 

아래 사진처럼 완전히 부서졌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프레임 앞삼각쪽 링크가 정확히 수직으로 용접이 안된 것 같다. 탈때에는 전혀 느낌이 없었는데 이렇게 서서히 마모되는 것을 보니 정말 미세하게 틀어진 것 같은데... 물론. 사람이 만드는 것이니 당연히 실수가 나올 수 있다. 하나쯤은 불량이 나올수도 있다.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

 

하.

 

지.

 

만.

 

왜 하필이면 내꺼냐고~~~으흑.....T.T 그래서 EXO에 전화를 넣었다.

담당자와 통화 했는데 담당자 말로는 워런티 기간이 지나서 어떻게 될 지는 자기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처음 문제 생긴것이 워런티 기간내에 생긴 것이 또다시 발생한 것이고 그 후에도 그리 많이 타지를 않았으니 그점으로 한번 본사에 어필해 보겠다. 아마 프랑스 본사에서도 이 내용을 알 고 있을꺼다. 라는 답변을 받고 주말이 지났다.

월요일...EXO에서 전화가 왔다. 프랑스 본사에서 워런티를 해주기로 했다. 대신 2016년 DH527 모델로 바꿔준단다. 나보고 어떠냐고 물어본다.

아... 신형으로 바꿔준다니.... 물론 팀모델에서 527모델로 등금은 다운그레이드 되었지만... 어차피 윗등급 모델들하고 다른점은 데칼과 색깔, 리어샥등만 다른 것이기 때문에... 나는 흔쾌히 그러자고 했다.

바로 이녀석이다. 아~ 이 밀려오는 감동의 물결이....... 

 

그렇게 결정을 내리고 약 한달여 만에 프레임을 받았다.... 으으으으으으으워워워워워워워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이뿌다~~~~~~

 

 

 

 

  

 

그런데 또 한가지 문제가 있다... 내가 타던 녀석은 26인치 휠인데... 신형은 27.5인치 휠이다... 아.... 젠장....아....이런 #@#!ㅛ^%$^%$&(ㅑ@*ㅕ#.........

제대로 꾸미자면 원래 자전거에서 부품을 다 이식한다고 해도 앞 포크와 휠셋을 바꿔야 한다... 이런....

그래서 엄청난 고민 끝에 결정을 했다. 현재 사용중인 DVO EMERALD 포크는 타이어 클리어런스가 여유가 많이 남지는 않지만... 27.5 휠이 장착이 된다. 그리고 가장 저렴하게 27.5 휠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림 두개와 스포크 한대분만 사서 지금 바퀴에 재조립을 하는 것이다.

허브는 재활용을.....

이것 역시 여유가 있을 때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 26인치로 조립을 하기로 결정...

그런데 신형은 색상이.... 내가 현재 몸에 걸치는 헬멧, 바지, 저지 등 모든게 전에 모델에 맞췄었는데... 이녀석은 완전히 다른 색상이다. 그래... 장비를 교체하는니 데칼 하는게 싸다.... ㅋ

그리고 2주만에 데칼작업 완료....

 

 

 

 

 

 

 

 

 

 

 

 

데칼작업 완료~~~~ 캬~~~~ 이뿌다~~~ SNS에 올렸더니 인기가 많다.... 이거 장사나 해볼까~~~?^^

이제 헤드셋과 비비만 구하면 조립할 수 있다. 비비는 프레스핏이라 재활용 하기 힘들고 헤드셋은 규격이 안맞는다...

그리고 바로 어제... 모든 작업을 완료했다. 자전거를 완성시켰다... 으흐~~~ 너무좋다, 너무 예쁘다. 아직 산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26인치 바퀴를 달면서 비비고가 낮아질것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별로 크게 차이 안난다. 잠깐 시승을 해보니 아... 맘에 든다... 아직 제대로된 라이딩 후기는 산에 한번도 가보지를 않았으니 메대로 여러 코스에서 타보고 리뷰를 해보려 한다. 

일단 SLT....(Supra Link Technology) 이 신형 링크방식에 대해 공부를 좀 해봐야 겠다.

 

 

아래 영상은 LAPIERRE GRAVITY REPUBLIC의 로익 브루니가 이 자전거의 커스텀 팀모델을 타고 월드챔피언을 따내는 영상과 로익 브루니의 트리뷰트 영상이다.

 

 

 

 

 

 

 

위에도 썼듯이 어느 회사의 제품이든 간에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불량은 당연히 나올 수 있다.  안나오는게 이상하다. 하지만 그 불량의 횟수를 줄여야 하고 시행착오를 답사하면 안되겠고... 그리고 얼마나 사후처리를 잘해주느냐가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 회사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십여년전... 내가 처음 다운힐에 입문하고 초보때... 그때만 해도 참 이 워런티와 사후처리에 대해 말들이 많았다. 서로 안해주려 하고... 수입상은 제조사 눈치 보느라 바쁘고...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이번일을 계기로 EXO 와 LAPIERRE 의 사후처리 대응과 시간, 노력 등에 너무나 감명을 받았고. EXO임직원 분들과 LAPIERRE 임직원,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들 드린다.

 

물론 다른 수입상과 제조사들고 이렇게 잘 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럼 아래 LAPIERRE DH 527 에서 LAPIERRE DH team으로 변신하여 완성된 내 자전거의 사진을 마지막으로 이만 마친다.

 

 

 

 

 

 

 

 

 

 

 

 

 

 

 

 

 

 

 

 

 

 

 

 

 

 

 

 

 

 

 

 

댓글